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전 7시께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시(市) 상공을 비행 중이던 대형 열기구가 송전선에 걸리면서 승객이 탄 탑승칸이 풍선 부분과 분리되면서 추락해 불이 붙었다.
이에 따라 열기구에 타고 있던 4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
사망자 중 남성은 열기구 조종사를 포함해 3명, 여성은 2명이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연령대는 40∼60대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인근 주택 1만3천여 곳에 한때 전기가 끊겼다.
FAA를 포함한 당국은 열기구가 송전선에 걸린 원인을 찾고 있다. 한 당국자는 특히 돌풍이 부는 순간에는 열기구 조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