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의 최근 5년간(2016∼2019년) 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8881명의 환자 중 6357명(72%)이 6∼8월 여름철에 나왔다. 건수로 보면 총 195건 중 114건(58%)이 여름철에 발생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로, 전체 발생자의 61%인 5424명의 환자가 나왔다.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가 1744명(20%), 음식점이 865명(10%) 등이 뒤를 이었다.
채소류는 세척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기면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씻은 뒤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익힌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로 빨리 먹는 것이 좋으며, 가열 후 바로 먹을 때는 식혀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