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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허리 통증, 디스크 의심해 볼 필요 있어

이규복 기자

입력 2020-05-27 16:43

지속적인 허리 통증, 디스크 의심해 볼 필요 있어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 직장인, 수험생들의 경우 일상생활을 하면서 허리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단순한 허리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극심한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허리 디스크는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허리 디스크 원인은 다양하다. 과거에는 노화가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업무, 학업, 가사노동 등이 나머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유지하는 부적절한 습관 및 자세, 올바르지 않은 운동 방법 등이 척추 건강을 악화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디스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갖고 예방,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척추는 몸무게의 하중을 견디는 기능뿐만 아니라 주요 신경들이 지나가는 부위로 사람의 신체 기능과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거나 잘못된 자세를 장기간 취할 경우 디스크에 무리가 가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는 허리가 쑤시고 아픈 경우, 통증 때문에 오랫동안 앉아있기가 힘든 경우, 기침, 재채기를 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경우가 있는데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울본재활의학과 영등포점 윤재성 원장은 "흔히 허리 디스크가 나타나면 수술만이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비수술적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특히 허리 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으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으며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허리 디스크를 치료할 할 수 있는 요법 중 수술과 약물, 주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라 할 수 있는 도수치료는 전문 의료진이 손으로 직접 치료하는 방법이다.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척추의 모양과 관전의 상태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고 정상적으로 돌려주는 방법으로 초기 허리 디스크나 일자목, 거북목을 교정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윤재성 원장은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내원 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더불어 도수치료나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프롤로 주사를 시행할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세포 증식시키는 치료법으로 손상된 조직에 자극 용액을 주입해 통증 호전 및 정상조직으로 회복을 위해 고안된 최소 침습적 주사 요법이라."라고 설명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간단한 주사 시술이긴 하지만 환자의 정확한 통증 부위를 파악하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식제를 적정 용량 주입해야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도수치료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허리, 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 통증이 지속될 시에는 즉시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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