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경찰국의 에드 크라우스 임시국장은 오인 총격 사건과 관련, 애런 딘 경관과의 고용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NBC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2018년부터 경찰에 몸담아온 딘은 경찰 측이 해고 통지를 하기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크라우스는 "해당 경관이 사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해고하려 했다"고 말했다.
8살 난 조카와 침실에서 게임을 하던 흑인 여성 아타티아나 제퍼슨(28)은 딘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딘은 제퍼슨의 집 문이 열려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제퍼슨과 비디오 게임을 하던 조카도 침실에 있었다.
제퍼슨의 가족은 언론에 "이 경찰관은 살인 행위를 저질렀다. 해당 경관은 응당 체포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위층 아파트를 자기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갔다가 이웃 주민을 침입자로 오인해 사살한 백인 여성 경찰관 엠버 가이거(31) 사건과 여러 측면에서 유사하다고 미 언론은 평했다.
가이거는 경찰에서 해고됐고 지난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년 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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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