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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간밤 1시간여 '먹통'…사용자 불편 호소

입력 2019-07-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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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간밤 1시간여 '먹통'…사용자 불편 호소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세계 각지에서 1시간가량 '먹통'이 되며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운영중단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1일 오후 6시 46분께(한국시간 12일 오전 3시 46분)부터 1시간가량 트위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장애는 주로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발생했으며, 인터넷 브라우저와 트위터 앱 모두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상태창에서 내부적인 구성 변경 때문에 오류가 일어났으며 이를 고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트위터의 불통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호소했다. 접속 문제가 생기지 않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나 심지어는 구인·구직 SNS인 링크트인까지 몰려가 먹통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미국 유명 모델 크리시 티건은 인스타그램에 "트위터가 먹통인데 어디서 이걸 말할지 모르겠다, 으아아아" 라는 '트윗'과 유사한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접속 장애가 복구되자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저희는 먹통이 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천천히 복구 중입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저희가 다시 날 수 있게 해 준 저희 운영 및 기술팀에 감사를 표합니다"고 썼다.

앞서 이달 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수 시간 동안 먹통이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의 공인이 주요 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트위터에 문제가 생긴 것은 그 즉각적, 공적 성격을 고려했을 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접속 장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해 11일(현지시간) 열린 '소셜미디어 정상회의'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도 트윗 수십 개를 올릴 만큼 활발한 트위터 이용자이지만, 트위터가 특정 정치적 견해를 억압한다며 불평한 바 있다.

s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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