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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재력가 부인 김건희 대표 ‘화제’

박아람 기자

입력 2019-06-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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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재력가 부인 김건희 대표 ‘화제’
SBS CNBC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지명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자의 재산 규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윤 후보자의 재산 65억9076만원 중 90% 이상이 부인 김건희(47) 코바나컨텐츠 대표 명의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019 고위공직자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윤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65억9076만원으로 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 1위였다. 이중 윤 후보자의 재산 대부분인 51억8000만 원의 예금 가운데 윤 후보자 몫인 2억여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배우자 김 대표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예금 49억7000만 원과 12억 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소재 복합건물, 경기 양평군의 2억 원 상당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윤 후보자와 결혼했다.

김 대표는 전시, 기획 등 문화사업 업체인 코바나컨텐츠를 운영중이다. 2008년 설립된 코바나컨텐츠는 반고흐전, 샤갈전, 고갱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주간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익명으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그는 "일하면서 주위에 한 번도 남편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고 가까운 지인들도 (남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당시 김 대표는 "결혼할 때 남편은 통장에 2000만원밖에 없을 정도로 가진 것이 없었고, 결혼 후 재산이 늘기는 커녕 오히려 까먹고 있다"며 자신의 재산은 1990년대 후반 IT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이 밑천이 됐고, 그 후 사업체를 운영하며 재산을 불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자와 만나게 된 사연에 대해 "나이 차도 있고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인이라고 해서 전업주부만 할 순 없지 않느냐"며 누구의 부인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계속 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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