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을 출입하는 더그 밀스 뉴욕타임스(NYT) 사진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각국 정상이 팔짱을 끼면서 좌우에 있는 정상들과 악수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세가 익숙지 않은 듯 얼굴을 잔뜩 구기며 매우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자 AP·로이터·AFP통신 등 외신도 뒤늦게 비슷한 사진을 잇달아 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을 찍기 위해 양손을 몸 앞에서 꼬는 동작을 능숙하게 하지 못해 3번의 시도 끝에 단체 사진 촬영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자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