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지난해 11월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오모씨(30)씨 등 전주 W파와 O파 조직원 3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적극 가담자인 35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달아난 4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다.
2014년 11월22일 전주 시내에서 W파 최모씨(45)가 O파 조직원 최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후 두 조직이 자주 찾던 한 카페 종업원의 발언이 집단 난투극의 촉발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직원이 "요즘 W파에게 밀린다며?"라는 여종업원의 말을 듣고 발끈했고, 이후 두 조직이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만나 둔기 등을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