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2016년 상금지급 자료에 의하면 정종진은 상금 2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경륜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김현경이 2억14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2015 그랑프리 챔피언 박용범이 출전일수가 적음에도 2억400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가져갔다. 박병하(1억8400만원)가 4위, 21기 신예 성낙송(1억8300만원)이 5위로 뒤를 이었다.
2013년 11월 8일에 데뷔전을 치르며 20기 경륜선수로 데뷔한 정종진은 첫해 6회 경기 출전에 1위 3회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2014년에는 58회 경기 출전 중 1착 8회, 2착 17회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정종진의 진가는 2015년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2015 시즌 64회 경기 출전 중 1착 47회로 73%의 승률을 보이며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상금 순위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용범에 1600만원 못미친 2위. 2016년은 그야말로 '정종진의 해'였다. 67회 경기 출전 중 1착 59회로 88%의 승률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