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42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 사거리에서 박모(54) 씨가 몰던 고속시외버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뒤 상가건물로 돌진했다. 시내버스 역시 부딪친 충격에 인도로 미끄러지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 문모(54)씨와 승객 8명, 고속시외버스 승객 11명, 상가직원 2명 등 총 22명이 일산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시내버스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