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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버스끼리 충돌 후 상가·인도 덮쳐…22명 경상

입력 2016-07-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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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버스끼리 충돌 후 상가·인도 덮쳐…22명 경상


얼마전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5중 연쇄 추돌로 40여 명의 사상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0일 오전 출근 시간대 경기도 고양에서 버스 2대가 충돌한 뒤 각각 상가와 인도로 돌진,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 오전 7시 42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 사거리에서 박모(54) 씨가 몰던 고속시외버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뒤 상가건물로 돌진했다. 시내버스 역시 부딪친 충격에 인도로 미끄러지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 문모(54)씨와 승객 8명, 고속시외버스 승객 11명, 상가직원 2명 등 총 22명이 일산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크게 다친 승객과 상가직원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 승객과 출근길 시민이 적어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시내버스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고 버스 한대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났다"며 "승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wyshi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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