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중위인 제임스 엘리엇은 29살이던 1950년 아내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과 3살된 아들, 2살배기 딸을 두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그러던 그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L. 엘리엇씨는 이날 경북 칠곡의 낙동강을 찾았다.
6·25 참전 미군 부부 낙동강서 '사후(死後)재회'
입력 2015-05-24 20:05
6·25 전쟁 때 실종된 미군과 그의 아내가 2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사후재회를 했다.
美 육군 중위인 제임스 엘리엇은 29살이던 1950년 아내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과 3살된 아들, 2살배기 딸을 두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그러던 그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6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던 부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씨는 지난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L. 엘리엇씨는 이날 경북 칠곡의 낙동강을 찾았다.
아버지를 끝내 못 보고서 눈을 감은 어머니를 아버지가 실종된 곳에 모시기 위해서다. 이들은 어머니의 유골분을 낙동강에 뿌리며 부모의 사후 재회를 도왔다.美 육군 중위인 제임스 엘리엇은 29살이던 1950년 아내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과 3살된 아들, 2살배기 딸을 두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그러던 그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L. 엘리엇씨는 이날 경북 칠곡의 낙동강을 찾았다.
한동안 부둥켜 안고서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칠곡에는 엘리엇 중위 유족을 포함해 6·25 전쟁 때 실종된 미군 장병 26명의 가족 49명이 찾았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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