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 복스홀 선거구에서 자유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아드리안 히리라이넨-트레트(36)는 학교를 다니던 시절 수년간 게이라는 이유로 신체적,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고, 이후 마약과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의 악순환을 겪었다면서 이같이 고백했다.
그는 "HIV에 감염되더라도 생존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나를 그렇게 아프게 한다면, 최악의 부담을 내게 줄 수만 있다면 그것도 나를 없애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성적소수자 지지 활동가는 그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문제를 얘기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