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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50대女 기름 몸에 뿌려 분신 '결국 사망'

이지현 기자

입력 2015-02-01 23:29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50대女 기름 몸에 뿌려 분신 '결국 사망'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양주시의 한 마트에서 50대 여성이 분신해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오후 5시 13분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마트에서는 50대 한 여성이 몸에 기름을 붓고 분신을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김모씨가 숨지고 마트 점장 송모(47)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이들 외에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50대 여성은 당시 건물주와 분쟁으로 인화물질을 부리고 언쟁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당시 사무실 내에서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이 계약금 반환을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잠그고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불길이 치솟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한 점장 송씨는 이 매체에 "사무실에 무슨 일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 보니 문이 잠겨 있었다. 뒤쪽으로 올라 가 창문으로 내부 사정을 살피는데 (김씨가) 갑자기 3ℓ짜리 기름통을 들어 바닥과 몸에 뿌리고 종이로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후 4시 54분께 '어떤 여자가 사무실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안 나온다'는 112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 오후 5시 1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마트에서 시너 냄새가 심하게 나 소방서에 알렸다. 이어 마트 손님과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중 5시 13분께 사무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으며, 이후 매장 전체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후 목격자들은 가스가 폭발하듯이 '펑' 소리가 났다고 이야기해 가스 누출 여부를 조사했으나, 도시가스나 프로판가스 누출이 아니라 신너가 발화하고 마트 내 부탄가스통 등이 폭발하는 소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마트 사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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