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달 탐사위성의 지구 귀환 비행을 위한 실험체가 1일 오전 6시 42분(현지시간) 착륙 예정지역인 네이멍구(內蒙古) 쓰즈왕치(四子王旗)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은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최종 단계인 3단계에 원만하게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귀환 비행 실험체는 달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착륙은 하지 않고 자동 귀환 프로그램에 따라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3번째로 중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이번에 귀환 비행 실험에 나섰다.
중국은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달 탐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요'(繞)는 달 궤도를 도는 것이며, 2단계인 '낙'(落)은 달에 착륙하고, 3단계 '회'(回)는 달에서 얻은 각종 자료를 갖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