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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60대 "전 부인 에볼라 감염" 농담했다가 기소

입력 2014-10-21 07:44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남성이 카지노에서 자신의 전 부인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농담을 했다가 기소당했다.



2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와 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 보도에 따르면 임마누엘 스미스(60)는 지난 15일 클리블랜드 호슈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던 중 딜러에게 "최근 서아프리카 방문 후 에볼라에 감염된 부인을 피하려고 카지노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농담을 했다.

순간 카지노 영업장의 손님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결국 카지노는 임시로 문을 닫았다.

특히 오하이오는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텍사스 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간호사 엠버 조이 빈슨이 에볼라 양성판정 전에 방문, 이 지역 주민 8명이 격리조치됐던 터라 공포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스미스와 그의 전 부인 모두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검찰은 그가 위험한 농담으로 공포심을 야기했고 카지노 사업장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며 중죄로 기소했고, 법원은 스미스에게 해당 카지노 출입 금지를 명령했다.

sim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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