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전문 프랜차이즈도 급성장하고 있다. 2003년 일반 죽 전문점 보다 매출이 크게 낮았던 죽 전문 프랜차이즈는 2008년 매출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반 죽 전문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2013년에는 2008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4000억원을 넘어서며 죽 전문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가 크게 성장한 것은 주문 이후 조리하는 즉석 조리 시스템과 레스토랑 형태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최근의 죽 전문점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본죽, 죽이야기 등의 대표적인 죽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일부 프리미엄급 메뉴를 출시하던 수준에서 이제는 모든 메뉴를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만드는 프리미엄 죽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중이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서다.
죽과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친환경 유기농 스프 메뉴도 눈에 띈다. 죽을 싫어하는 고객이나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매출을 높이는 소위 '이모작' 메뉴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