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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신청…추모식&현지 시설물 점검 나선다

김세형 기자

입력 2014-07-30 15:53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했다.



30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오는 8월 4일 고(故) 정몽헌 회장의 11주기를 맞아 추모식과 금강산 현지 시설물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9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방북 일정은 8월 4일 하루다. 고 정 회장 추모식에 북측 인사가 참석하는지 등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의 추모식 참석은 금강산 관광 중단 6년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최근 대기발령 등 어려운 여건에도 업무를 하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며 "현 회장과 임원들은 금강산 현지에 있는 고 정몽헌 회장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한 뒤 현지호텔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북 관련업계는 현 회장의 방북으로 인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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