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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등교 재개, 선후배 잃은 아픔에 '숙연한 등교길'

오환희 기자

입력 2014-04-25 12:28

단원고 등교 재개, 선후배 잃은 아픔에 '숙연한 등교길'
'단원고 등교 재개'

'단원고 등교 재개'



세월호 참사 9일 만에 단원고 등교 재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오전 7시10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문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단원고 학생들의 표정은 힘이 없어 보였고,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불편해했다.

단원고 학부모회 자원봉사자 등 4명의 안내원이 학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도왔다. 그 과정에서 안내원들은 취재진의 삼각대와 사다리가 학생들의 등교를 방해하자 작은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학생들 등교에 불편함이 생기자 이희훈 교무부장은 교문 밖으로 나와 취재진 대열을 정리했다.

이날 등교한 단원고 3학년 학생은 재적 인원 505명 중 480명이며 25명(사망자 유족 및 장례행사 참석 24명, 개인사정 1명)은 결석했다. 수업은 4교시 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고 등교 재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등교 재개, 단원고 학생들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을텐데", "단원고 등교 재개, 아직 구조 작업도 끝나지 않았는데 등교가 재개됐네". "단원고 등교 재개, 단원고 학생들 보기 정말 안쓰러워", "단원고 등교 재개, 아이들이 무슨 죄야 구조 작업 마무리라도 잘 끝나길", "단원고 등교 재개, 학생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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