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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다이빙벨, '최장 20시간 잠수 가능'…투입 불가능한가?

이지현 기자

입력 2014-04-21 10:22

이종인 다이빙벨, '최장 20시간 잠수 가능'…투입 불가능한가?
이종인 다이빙벨

해난 구조 전문가이자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 알려진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해 자신이 2000년 개발한 다이빙벨을 언급하며 "이 기술을 쓰면 선내 생존자 확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이빙벨'은 해수 밑바닥까지 엘리베이터 같은 긴 통로를 만든 뒤 그곳에 공기를 주입해 잠수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종인 대표에 따르면, 잠수부들은 이곳에 머물며 교대로 불과 4~5m 거리인 선체에 접근하면 최장 20시간까지 쉬지 않고 수색 작업을 벌일 수 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기술은 이미 70m 수심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면서 "업계에 다 알려진 내용이라 이번 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당국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되지 않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이종인 대표는 "지금 투입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는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인 다이빙벨 세월호 침몰 구조에 활용이 정말 어렵나", "이종인 다이빙벨, 이런 기술 정부 알고 있나", "이종인 다이빙벨, 지금이라도 검토하면 안 될까", "이종인 다이빙벨, 정말 현실 가능한 방법인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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