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잭 존슨·키스너, 브리티시오픈 2R 선두…세계 1·2위 컷 탈락

입력 2018-07-21 08:07

잭 존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7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케빈 키스너(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존슨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존슨은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키스너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현재 세계랭킹은 52위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12승을 보유한 강호다.

특히 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마지막 우승 기록이다.

그는 2012년 공동 9위, 2013년 공동 6위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2015년 우승 이후 두 차례 출전에서도 공동 12위, 14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존슨은 이날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18번 홀(파4)에서 9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선두까지 올라서며 기분 좋게 주말을 맞게 됐다.


키스너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첫 메이저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치며 잔더 셔펠레, 펫 페레스(미국)와 공동 3위(5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맷 쿠처(미국) 등과 공동 6위(4언더파 138타)로 선두권을 뒤쫓았다.

지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강성훈(31)은 한 타를 잃고 공동 18위(1언더파 141타)로 열 계단 밀렸으나 한국 선수 중 가장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해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29위(이븐파 142타)에 올랐다.

김시우(23)는 공동 40위(1오버파 143타), 안병훈(27)은 공동 52위(2오버파 144타)다.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로 공동 129위에 머물렀던 존슨은 이날 한 타를 더 잃어 결국 짐을 쌌다.

토머스는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고 무너져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로 탈락했다. 6∼8번 홀 연속 더블 보기가 뼈아팠다.

세계 3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두 타를 잃고 공동 65위(3오버파 145타)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해 '톱3'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상현(35)은 7오버파 149타, 최민철(30)은 11오버파 153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onga@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