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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의 가치가 1억 파운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우디 행을 고려했을 때 그런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 또, 토트넘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 이슈라고도 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가치는 1억 파운드에 달한다. 사우디행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와 한국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그의 가치는 1억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또 풋볼런던은 같은 날 '토트넘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주장 손흥민이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아직 연장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32세가 된다. 계약 기간을 고려해야 하고 토트넘은 3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오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꾸준히 사우디와 연계됐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의 강력한 영입 타깃이다. 살라가 이슬람권을 상징하는 세계적 선수라면, 손흥민은 아시아 넘버 원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사우디 관광 산업을 위해 프로축구 리그를 세계적 리그로 도약시키고 싶어한다. 때문에 4개 클럽을 인수, 무차별적 슈퍼스타 영입을 하고 있다.
사우디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6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단,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게 상징적 선수가 됐다.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이 지난 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이제 팀의 아이콘은 손흥민이다.
즉,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키면서 생길 수 있는 이익과 팀의 상징을 지켜야 하는 당위 사이에서 혼란함을 느끼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의 분석이다.
토트넘은 올 여름 중앙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진 등 대대적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빅4 진입에 실패했다. 스쿼드의 한계를 느꼈다.
단,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에이스 리더로서 그라운드 안 뿐만 아니라 라커룸 케미스트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든 팀의 정신적 지주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