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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혹은 우파메카노가 떠날 것" 바이에른 1티어 기자도 언급, 김민재 진짜 1시즌만에 바이에른과 결별하나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5-10 17:29

수정 2024-05-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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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혹은 우파메카노가 떠날 것" 바이에른 1티어 기자도 언급, 김민…
]'괴물' 김민재가 정말 한 시즌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까. 절치부심을 노리는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노리고 있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작별이 확정된 상황이다. 가장 먼저 손을 댈 포지션은 중앙 수비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로 애를 먹었다. 기존 라인에 손을 댈 것이 유력한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1티어 기자마저 김민재의 이름을 꺼냈다. 10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명이 팀을 떠날 것'이라며 '바이에른은 조나탄 타를 비롯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을 맞추는 등 바이에른에 관한한 가장 정통한 기자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정말 한 시즌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까.



바이에른의 센터백 라인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2011~2012시즌 이후 12년만이다. 리그에서 레버쿠젠에 밀려 12연패에 실패했고, 마지막 보루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마저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벌 도르트문트가 결승에 오르며,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더욱 씁쓸할 수 밖에 없다.

절치부심을 노리는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노리고 있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작별이 확정된 상황이다. 가장 먼저 손을 댈 포지션은 중앙 수비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로 애를 먹었다. 기존 라인에 손을 댈 것이 유력한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1티어 기자마저 김민재의 이름을 꺼냈다. 10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명이 팀을 떠날 것'이라며 '바이에른은 조나탄 타를 비롯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을 맞추는 등 바이에른에 관한한 가장 정통한 기자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는 맨유, 첼시, 맨시티,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바이에른행을 택했다. 투헬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결정적이었다. 바이에른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김민재, 우파메카노라는 월클급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셋 다 엄청난 몸값과 커리어를 자랑하는 최상급 센터백이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삐걱거렸다. 전반기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민재가 홀로 수비진을 이끌어야 했다.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였다. 군사 훈련의 여파에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고 바이에른의 중앙을 지켰다. 다만 지난 시즌만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조금만이라도 부진하면 낮은 평점을 주며 물어 뜯었다. 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 등 통계 사이트에서는 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의 이름을 빼놓지 않고 올렸다. 분데스리가 팬 선정 전반기 베스트11도 김민재의 몫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김민재가 나서는 경기마다 부진에 빠진 사이, 바이에른의 성적도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진은 더 리흐트-다이어 라인으로 재편이 됐다. 김민재는 어쩌다 나선 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는 투헬 감독의 전술이 아쉬워, 나선 경기마다 실점했다.

결정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었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다이어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도마위에 올랐다. 평점을 받지도 못했을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치명적인 실수기는 하나, 이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기에 더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너무 공격적인 수비를 했다"며 감싸기는 커녕 비난으로 일관했다. 독일 언론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고, 2차전 후반 교체투입 후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김민재는 이렇다할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투입 후 2실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억까를 당했다.

결국 방출설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보드진이 아마도 영입 실패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김민재 이적료는 책정됐다. 바이에른에서 가끔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평판이 더 나빠졌다'고 했다. TZ가 밝힌 이적료는 5000만유로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에 왔을때 바이에른이 쓴 금액이다. 아직 한시즌도 되지 않았기에, 사실인지는 불투명하지만, 1티어 기자까지 거론하며 상황이 나빠 보이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새로운 감독으로 누가 오느냐가 중요하다.

다행인 것은 김민재의 가치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아직까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과 맨유 등 잉글랜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사 훈련과 혹사의 후유증만 가신다면 언제든 최고의 활약을 다시 펼칠 수 있는 김민재다. 페네르바체, 나폴리 등에서 이를 증명한 김민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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