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선수단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미 살생부까지 나왔다. 26일(한국시각) 영국 풋볼런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단 정비에 나선다'며 '이적료 마련을 위해 40명에 달하는 선수단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방출 리스트에 있는 6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반니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조 로돈, 브라이언 힐이 주인공이다. 풋볼런던은 '이 6명과 몇명의 잉여 자원을 정리할 경우, 1억파운드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다. 일단 레길론과 로든의 경우 이적 가능성이 높다. 레길론은 브렌트포드, 로든은 리즈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레길론은 전반기 맨유에 임대됐다, 후반기 브렌트포드로 팀을 옮겼다. 브렌트포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렌트포드는 레길론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주급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최근 활약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로든 역시 리즈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완전 영입 조항을 삽입하지는 않았지만, 리즈 역시 승격할 경우, 로든을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대로 이들을 잘 정리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팀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간 거상의 면모를 보인만큼, 토트넘은 적지 않은 이적료를 벌어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