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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SON 포지션 어디?" 토트넘, 북런던 더비 핵심 과제는 "손흥민 최고의 폼 찾기"...측면 복귀로 부활할까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4-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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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SON 포지션 어디?" 토트넘, 북런던 더비 핵심 과제는 "손흥…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결국 아스널전 승리를 위해서는 손흥민이 살아나야 한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 딜레마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토트넘은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치열한 상황까지 겹치며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고민은 단연 손흥민일 수밖에 없다. 직전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을 활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뉴캐슬과의 경기 후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가장 걱정스러운 모습은 토트넘이 뉴캐슬 진영에서 공을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세 번째 실점에서 손흥민이 공을 잃은 뒤 뉴캐슬이 이를 돌파해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골문을 등지고 있는 것 보다 공을 갖고 앞으로 달리는 것이 항상 더 좋다'라며 손흥민은 문전을 바라볼 때 좋은 선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팀토크도 '손흥민은 그저 희생자다. 손흥민이 케인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기에 손흥민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왼쪽 윙어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해결해야 할 문제일 뿐이다'라며 결국 손흥민은 왼쪽 윙에서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하며, 전술 변화를 촉구했다.

결국 이번 아스널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한 추측도 다시 한번 등장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포지션'을 따로 주목하며 '손흥민은 지난 3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무득점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를 견뎠다.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전진 드리블도 없었다. 토트넘이 4위를 확보하기 위해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폼을 최고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중앙 또는 왼쪽으로 나설 것이다. 지난 두 경기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아스널전에서 복귀할 수 있는 점도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의 선발은 손흥민의 왼쪽 이동을 볼 수 있게 하며, 이는 손흥민을 최고의 모습으로 찾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아스널을 상대로 7골을 넣은 손흥민이 양 팀에게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손흥민의 좌측 윙어 복귀가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반등의 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토트넘으로서도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14골)이 떠난 상황에서 경기를 잡을 수 있는 핵심 선수로는 마찬가지로 북런던 더비에서 많은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7골)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일정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되지 않는다. 그리고 토트넘의 기대는 손흥민에게 쏠려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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