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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대박 준비하는 나폴리, '김민재 추천' 코치 "스칼비니가 KIM 대체자? 난 다른 선수 추천"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5-11 10:26

수정 2023-05-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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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대박 준비하는 나폴리, '김민재 추천' 코치 "스칼비니가 K…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코치. 사진캡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의 대체자 찾기에 혈안인 나폴리가 또 한 번의 대박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코치의 눈을 믿고 있다.



마달로니 코치는 최근 이탈리아 '라디오 키스키스'의 라 치타 델 팔로네'에 출연,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마달로니 코치는 "김민재는 맨유 뿐만 아니라 많은 빅 클럽들이 원하고 있다. 김민재 같은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가장 공중볼을 많이 따낸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다르다. 수비 지역에서 잘 뛰고 수비 라인을 깨지 않는다. 이것이 차이를 만든다.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더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 대신 조르조 스칼비니? 볼로냐의 욘 루쿠미가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내고 있어 모두가 원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마달로니 코치는 5년 전 김민재를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에게 추천한 인물이다. 지운톨리 단장은 베이징 궈안 시절부터 김민재의 잠재력을 높이 사고 있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활동했던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를 알게 된 건 바로 마달로니 코치의 연락이었다. 마달로니 코치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중국대표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그 때 마달로니 코치는 김민재의 존재를 알게 됐고, 곧바로 지운톨리 단장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 당시 나폴리는 김민재가 유럽권 선수가 아니라서 영입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여름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자 지운톨리 단장이 마음에 뒀던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 이 때에도 지운톨리 단장은 마달로니 코치에게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김민재는 세리에 A 데뷔 시즌에서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나폴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1900만유로(약 291억원)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김민재의 가치는 유럽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5000만유로까지 올랐다. 현재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은 4500만유로의 바이아웃보다 웃돈을 얹어 영입하려고 한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6000만유로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달로니 코치는 김민재처럼 '잭팟'을 터뜨릴 대체자로 볼로냐의 루쿠미를 꼽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 센터백 루쿠미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두 차례밖에 교체되지 않았다. 2632분을 소화했다. 옐로카드를 8장 받은 부분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하겠지만, 마달로니 코치가 추천할 정도의 중앙 수비수라면 일정 부분 김민재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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