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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비 회장, 왜 포체티노 감독 복귀 싫어하나

김용 기자

입력 2023-03-22 20:29

수정 2023-03-23 06:12

토트넘 레비 회장, 왜 포체티노 감독 복귀 싫어하나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포체티노 감독에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는 레비 회장.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에 끝까지 확신을 갖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엔 최근 풍파가 몰아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선수들이 이기적이라는 인터뷰를 공개적으로 하며, 내분이 일어났다. 구단까지 쏘아 붙였다. 선수들은 들고 일어섰고,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의 경질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만약 당장 경질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콘테 감독과의 동행은 이번 시즌으로 끝이다.

여러 감독들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의 영광의 시절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파리생제르맹 감독으로 부임했고, 리그1 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7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후 8개월 동안 실직 상태다. 여러 클럽들의 제의는 있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빅클럽 감독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고 있다.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그리고 2018~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굵직한 업적을 쌓았다. 젊은 선수들도 잘 키웠다. 손흥민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손을 내밀지 미지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레비 회장은 자신들이 해고했던 포체티노 감독을 4년 만에 재고용하는 것에 큰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 외에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레비 회장의 후보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포함돼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새 감독 후보로는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루벤 아모림, 올리버 글라스너,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코 실바 등이 거론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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