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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비하인드, 최고 MF 영입 위해 1511억 제시했다 '퇴짜'

김용 기자

입력 2023-02-07 11:36

수정 2023-02-07 17:51

맨유 비하인드, 최고 MF 영입 위해 1511억 제시했다 '퇴짜'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억파운드 제안서 퇴짜 맞았던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웨스트햄 간판스타 데클란 라이스를 데려올 시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제안 금액이 무려 1억파운드(약 1511억원)였지만,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라이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리그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다. 24세 어린 나이지만 이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핵심이고, 웨스트햄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 2~3년 동안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원했지만, 웨스트햄이 철통 방어로 지켜냈다. 맨유를 포함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등이 라이스를 원하는 팀들이었다. 첼시는 라이스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만, 번번이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물론 라이스 본인은 더 큰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고, 자신의 너무 높은 이적료는 말이 안된다며 스스로의 가치를 깎는(?) 모습도 보였다.

이제 라이스와 웨스트햄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 여름이다. 웨스트햄도 그를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지난 여름 맨유가 공격적인 시도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지 전문가 짐 화이트는 맨유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에 1억파운드 제안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1억2000만파운드 이상의 금액만을 고집해 결국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라이스 영입을 실패한 맨유가 7000만파운드를 들여 카세미루를 영입하게 됐다고 한다.

웨스트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최근에도 라이스의 몸값이 최고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스는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 선수고, 웨스트햄을 떠날 때 의심할 여지 없이 새로운 이적료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며 쓴 1억680만파운드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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