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도스포웹은 4일 '조규성이 포르투갈전 승리에 일본의 토너먼트 돌파 영향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솔직히 일본이 올라간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건의하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도 '카타르월드컵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의 조규성이 물의를 빚고 있다. 그의 자유분방한 언동이 주목받고 있다. 공개석상에서의 멘트로는 다소 경솔했다. 이래저래 화제가 되는 조규성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 수는 급등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난다. 과연 결말이 날까'라고 했다.
경기 뒤 조규성은 인터뷰에서 '(일본) 보면서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 그런 것보다,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도 안 올라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한국 팬들은 조규성의 답변에 대해 '공인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질문에 맞춰 답한 것 뿐'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