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수비수였던 멘디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2021년 8월 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4건과 성폭행 1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멘디는 이후 혐의가 추가돼, 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한 8건, 성폭행 1건, 강간 미수 1건 등 총 10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15일 체스터 법원에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다. 검사 티모시 크레이는 배심원들에게 멘디의 혐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크레이는 "피해자들의 감정은 중요치 않았다. 멘디는 여성들을 오직 섹스를 위해 사용되는 도구로 여겼다. 고의적이고 계획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유명한 축구선수였던 멘디는 그의 부와 지위를 이용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간 나이와 부의 차이로 인해 피해자의 심리 상태는 취약해졌고, 고립감을 느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