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강원FC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을 칭찬했다. 강원은 7월 이후 4승3패를 기록 중이다. 앞서 4승6무8패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최 감독은 "경험 풍부한 수비수들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선수단 모두는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집중력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석영 한국영(32) 임창우(30) 등이 뒤에서 묵묵히 힘을 전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뒤에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있다. 김도혁(30)은 최근 팀 내 베테랑들의 활약에 박수를 전했다. 김광석(39) 김창수(37) 강민수(36) 이명주(32) 등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혁은 "형들 보면서 '내가 베테랑이 되면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전북 현대는 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홍정호(33)의 부상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이 "홍정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 빨리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베테랑의 빈 자리가 매우 큰 상황이다. 다만, 전북은 '또 다른 베테랑' 김보경(33)의 활약에 그나마 힘을 얻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김보경은 워낙 기술이 좋기 때문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