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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6G 무승 끊어낸 고정운 감독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2-05-22 18:36

수정 2022-05-22 18:42

6G 무승 끊어낸 고정운 감독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고정운 김포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점 6점짜리였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의 말이다.

김포FC는 22일 솔터체육공원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김포(4승3무9패)는 최근 6경기 무승(2무4패)을 끊어냈다. 7경기 만에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경기 뒤 고 감독은 "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얘기한 부분이 있다. 우리 팀의 키워드가 결국은 간절함과 열정, 배고픔이라고 했다. 처음보다 퇴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가 앞선 6경기에서 2무4패를 했다. 감독인 나부터 전날 열린 FC서울-성남FC 경기를 보면서 '저런 게 축구구나' 싶었다. 연봉, 이름이 아닌 것을 요구했다. 단비와도 같은 승점 3점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실점으로 끝냈다.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하고 있다. 양준아 박준희 이강연 등이 해줬다. 박대한 김수범 등 베테랑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됐다. 그 덕분에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외국인 선수 문제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리치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후반 35분 나성은과 교체 아웃됐다. 고 감독은 "지난 경기 때도 유리치치에게 자극을 줬었다. 우리 팀의 스타일 등에 대해 미팅을 했다. 경기 전에도 한 10분 동안 미팅을 했다. 하지만 유리치치는 그라운드에서 예측이 뒤떨어졌다. 공격수로서 볼을 받으면 뛰는 것, 볼 소유 등 커뮤니케이션이 맞지 않았다. 바로 결단을 해서 뺐다. 오히려 나성은이 들어가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박경록도 들어가서 제공권에서 잘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29일 안산 그리너스와 대결한다. 고 감독은 "주중-주말 경기를 치렀다. 다른 팀들도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이번 경기는 승점 6점짜리였다. 안산전도 그렇다. 잘 쉬고, 잘 준비하겠다. 2연승으로 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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