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지난 1월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29억원), 계약기간 2년6개월에 토트넘에서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최우선 과제로 삼은 알리를 품었지만, 정작 선수의 경기력은 뚝 떨어져 있었다.
결국 알리는 에버턴에서 9경기밖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것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뛰었다.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이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3경기에서 알리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알리의 경기력을 신뢰할 수 없다는 말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사실 토트넘은 알리의 향후 거취에 따라 앉아서 돈을 벌게 된다. 당초 알리가 에버턴 이적 이후 20경기에 출전할 경우 토트넘은 1000만파운드(약 157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알리가 고작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1000만파운드를 받기 위해선 내년 시즌까지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