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는 26일(현지시각) '새로운 구단을 물색하고 있는 에릭센이 체력 강화를 위해 아약스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에릭센이 첫 프로선수 생활을 한 팀이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10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을 함께했다.
에릭센은 에버턴 출신의 욘 헤이팅아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 2군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그의 몸에는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가 숨을 쉬고 있다. 지난달 의료진으로부터 현역 복귀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에릭센은 "아약스에 오게 돼 기쁘다.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2군팀과 함께 수준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새 구단을 찾았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