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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남기일사단 시즌3 출범' 제주 새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

이원만 기자

입력 2022-01-26 09:11

 '남기일사단 시즌3 출범' 제주 새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
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쳤다. 남기일 감독(가운데)과 코칭스태프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2022시즌을 맞는다. '남기일 사단 시즌3'의 공식 출범이다.



제주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를 알렸다. 남 감독은 그간 여러 팀에서 감독 생활을 해오며 각 파트별로 최적의 문제 해결방식을 찾아내는 자신만의 스태프를 구성하고 있다. 이른바 '남기일 사단'으로 불렸다. 이들과 함께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1부 리그 승격, 2021시즌 K리그1 파이널A 진출(리그 4위)의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런 '남기일 사단'이 새롭게 출범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시도다. 내부 승격과 최적의 외부 영입을 통해 코칭스태프를 완성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마철준 2군 코치의 수석코치 승격이다. 원래 남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하던 이정효 수석코치가 이번 시즌 K리그2 광주FC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마철춘 수석코치는 2004년 부천 SK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12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다. 항상 투지가 넘치고 성실한 플레이로 제주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전북, 광주를 거쳐 현연 은퇴 후에도 지도자로서 남기일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성실한 인품과 꼼꼼한 지도력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았다.

이어 새로운 2군코치는 전남 드래곤즈와 산시창안(중국)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김효일 코치가 맡는다. 김효일 2군코치는 남기일 감독과의 인연이 있다. 2004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 생활을 같이 한 바 있다. 2006년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MVP를 수상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2014년 충주험멜에서 플레잉코치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효일 2군코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코치로 활약한 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리그를 경험하며 오랫동안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새로운 도전과 함께 남기일 사단에 합류했다.

피지컬코치도 바뀐다. 지난 시즌까지 강원FC에서 선수단 관리에 강점을 보였던 장석민 피지컬코치가 새롭게 가세했다. 장석민 피지컬코치는 2017년 한양공업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이랜드 피지컬코치를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강원 피지컬코치로 활동해왔다.

2020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와 함께 남기일 사단에 합류한 정조국 코치와 기우성 골키퍼코치는 기존 보직을 유지한다. 강력한 카리스마 뒤에 가려졌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남기일 감독의 리더십에 섬세함을 더했던 인물들이다.

코칭스태프 개편을 마친 남기일 감독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던 이정효 수석코치가 제주를 떠난 광주 감독으로 임명돼 아쉽지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제주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줬던 마철준 2군코치가 수석코치로 중심을 잘 잡아주리라 기대하고, 새롭게 가세한 김효일 2군코치와 장석민 피지컬코치도 워낙 좋은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팀 전력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올 시즌 주황색 봄날을 꿈꾸는 남기일 사단의 '시즌 3'을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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