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쉬페르리그 소속 괴즈테페는 19일 최근까지 아르헨티나 클럽 산 로렌소에서 뛰던 디 산토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 1년 6개월이라고 밝혔다.
디 산토는 첼시 시절 등번호 9번을 달고 뛴 선수로 대중에 잘 알려졌다. 그는 2008년 스티브 시드웰의 뒤를 이어 첼시의 9번 유니폼을 입었다. 1m93의 탄탄한 체구를 압세운 파워풀한 센터포워드로 디디에 드로그바의 뒤를 이어줄 거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한 시즌 동안 리그 8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으로 이듬해 블랙번으로 임대를 떠났고, 2010년 위건 애슬레틱으로 완전이적하며 첼시와 작별했다.
2013년 위건을 떠나 독일로 향한 디 산토는 2013~2015년 브레멘, 2015~2019년 샬케에서 활약했다. 2019년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 2019~2020년 브라질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뛰다 2020년 산 로렌소에 둥지를 틀었다. 산 로렌소에서 건재를 과시한 그를 괴즈테페가 품었다. 20개팀 중 15위인 괴즈테페는 터키 리그 잔류를 위한 카드 중 하나로 디 산토로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