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해외파가 빠진 상태에서 국내 선수들로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조규성을 원톱을 세운 데 이어 2선에 김진규를 투입했다. 김진규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최상의 선택이었다. 특히 김진규는 전반 14분 아이슬란드 수비를 깨트리는 그림같은 로빙 패스로 조규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조규성의 A매치 데뷔골이자 김진규의 A매치 첫 공격포인트였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벤투호는 후반 8분에 아이슬란드 귀드욘센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그러나 19분 뒤 김진규가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A매치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