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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도움에 직접 쐐기골까지...노리치전 SON은 '완벽'

김용 기자

입력 2021-12-06 00:52

선제골 도움에 직접 쐐기골까지...노리치전 SON은 '완벽'
(Photo by Daniel LEAL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도움에 쐐기골까지, 완벽했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이 팀에 3연승을 선물했다. 처음 나온 두 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더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축포까지 직접 터뜨렸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와의 1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한 토트넘.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야 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 3일 브렌트포드전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수 있었다. 노리치시티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 28실점으로 매우 약한 수비력으로 고전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창이라면, 충분히 뚫어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날 경기는 대성공. 시작은 도움이었다. 리그 2호 도움 기록. 손흥민은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리턴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그림같은 중거리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터진 다빈손 산체스의 골의 시발점도 됐다. 코너킥 찬스. 손흥민이 공을 손으로 잡아 다시 내려놓는 사인을 보냈다. 이후 벤 데이비스가 가까운쪽 포스트로 잘라 들어왔고, 손흥민이 여기에 맞게 짧은 코너킥을 정확히 보냈다. 데이비스의 머리를 맞은 공이 문전으로 향했고, 상대 수비수 몸에 공이 맞고 혼전 상황이 벌어지자 산체스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차 넣었다. 손흥민의 정확한 코너킥으로 만들어진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게 이날은 '화려한 조연' 역할에 만족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2경기 연속 골맛까지 봤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벤 데이비스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수 1명을 가볍게 제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6호골. 손흥민의 골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노리치시티는 백기를 들어야 했다.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치고 올라가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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