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언론 '데일리 사바'는 27일 "페네르바체, 베식타시에서 뛰었던 세제르 외즈튀르크(35)가 한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부상한 총격사건에 연루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스포츠 방송 'NTV 스포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쯤 이스탄불 내 도로에서 발생했다. 외즈튀르크는 친구와 차를 타고 가다 피해자인 할릴 이브라힘 겐크(24)이 도로를 막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로를 비워달라'는 대화는 말다툼으로, 급기야 총과 칼이 난무하는 싸움으로 번졌다. 이 자리에서 이브라힘은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고 아내와 부친, 친구 2명 등 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검찰청은 사건 직후 달아난 외즈튀르크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도주 중인 외즈튀르크 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