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스타 공격수 피에르 에베릭 오바메양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그의 화려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매우 저렴해진 가격, 2000만파운드(약 320억원)다.
오바메양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근 팀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잃었다. 유벤투스는 하루 빨리 호날두의 빈 자리를 채울 선수를 찾아야 한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오바메양 역시 유벤투스가 주시하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 팀 내 최고 주급자의 부진에 아스널 팀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 경기들에서도 무득점으로 형편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리그 개막 후 브렌트포드전 0대2, 첼시전 0대2, 맨체스터시티전 0대5 대패를 하는 등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오바메양은 후반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 1개도 때리지 못했다.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