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2부로 강등된 '몰락한 명가' 샬케 04의 남은시즌 목표는 이것 하나다.
샬케는 지난달 21일 빌레벨트와의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 및 2부 강등을 확정했다. 1991~1992시즌 승격 후 30년 동안 줄곧 1부를 누빈 샬케의 추락에 일부 팬들은 선수를 공격하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2승'이 상징하는 바는 크다. 단일시즌 2승은 역대 최악의 팀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타스마니아 베를린이 보유한 기록이다. 타스마니아는 1965~1966시즌 단 2승에 그쳤다. 타스마니아는 최소승점(8), 최다패(28), 최소득점(15), 최다실점(93) 등 최악의 기록은 죄다 갖고 있다. 해당시즌 승리를 지금과 같은 승점 3점으로 환산해도 1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