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각)러시아 스포츠 익스프레스를 인용 "데얀 로브렌이 클롭 감독이 그에게 보낸 '구단이 그를 그리워한다'는 문자를 공개하면서 리버풀이 자신을 더 그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2013~2014시즌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로브렌은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실수를 저질러 리버풀 수비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그후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조엘 마팁에게 밀려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로브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제니트로 이적해서 활약하고 있다.
로브렌은 스포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결정을 내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여름 리버풀을 떠난 결정은 확고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시즌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 화가 났지만, 지금은 모든게 변했다. 내가 리버풀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리버풀이 나를 더 그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