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왕 '골무원' 주니오의 빈자리를 대체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오스트리아 국대 공격수' 루카스 힌터시어(30)가 낙점됐다.
루카스는 오스트리아리그 키츠뷔엘, 바커 인스부르크 유스 출신으로 2014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FC잉골슈타트로 이적해 2016~2017시즌까지 뛰었다. 2014~2015시즌 32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잉골슈타트의 승격을 이끌었다. 2017~2018시즌 보훔으로 이적해 첫 시즌 31경기에서 14골, 2018~2019시즌 31경기 18골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9~2020시즌 함부르크로 이적해 29경기에서 9골 3도움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m92-86㎏의 체격조건에 공중볼 장악 능력은 물론 안정적인 발밑 기술로 문전에서 냉정하고 침착한 결정력을 보유한 선수다.
매시즌 두자릿수 골을 책임져야할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는 리빌딩의 화룡점정이다. 새 시즌 김상식 신임 감독의 전북이 포항 일류첸코를 품은 가운데, 홍명보 신임 감독의 울산이 어떤 외국인 선수와 함께할지는 울산 팬뿐 아니라 K리그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독일 2부리그 뒤스부르크 출신의 일류첸코와 루카스는 3시즌간 같은 리그에서 뛰었다. 포인트와 기록면에서 루카스가 앞서 있지만 K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청용의 존재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