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이적설의 중심에 놓였다.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었다. 2021년 시작과 동시에 터키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영국 현지 언론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싶어 하지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오면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흔들리게 돼 있다' 등 보도가 줄을 이었다. 손흥민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토트넘 소속이다. 이적설을 다 믿을 수는 없다. 그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강인(20·발렌시아) 역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구단 측이 협상을 이어가려 하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지는 않는다. 그는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팀을 찾고 싶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맨시티, 잘츠부르크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김민재(25·베이징 궈안) 역시 영국 언론을 통해 토트넘, 첼시, 사우스햄턴 등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