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은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 MVP를 수상했다.
압도적이었다. 안병준은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의 선택을 받았다. K리그 취재기자 75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57표를 받았다. 100점으로 환산 시 점수 72.40점으로 2위 이창민(제주, 23.00점)을 크게 앞섰다. 안병준은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 베스트11 공격수에 이어 MVP까지 더해 개인상 3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제대로 폭발했다. 안병준은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잠시 주춤했던 9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골을 터뜨렸다. 안병준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21득점-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경기당 0.81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2014년의 아드리아노(32경기 27골, 경기당 0.84골, 당시 대전 소속)에 이어 K리그2 득점상 수상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안병준이 기록한 21골 중 왼발은 8골, 오른발 6골, PK 5골, 머리로는 2골을 터뜨렸다. 득점 시간으로 보면 전반전에 8골, 후반전에는 13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