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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손에 땀을 쥔 90분, 인천 성남 1부 생존-부산 2부 추락

노주환 기자

입력 2020-10-31 17:01

손에 땀을 쥔 90분, 인천 성남 1부 생존-부산 2부 추락
인천 아길라르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상암동=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 마지막 라운드, 1부 생존 경쟁은 살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부 강등을 놓고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 그리고 부산 아이파크가 숨가뿐 90분을 보냈다. 결과적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잔류왕' 인천은 올해도 살아남았다. 역전패한 부산은 최하위가 되면서 2부 강등됐다. 최종 순위는 부산이 승점 25점으로 꼴찌였다. 인천이 승점 27점, 성남은 28점이 됐다.



인천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마지막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홈팀 FC서울을 1대으로 눌렀다. 아길라그가 결승골을 뽑아 생존했다.

성남은 같은 시각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부산에 2대1 역전승했다. 홍시후가 선제골과 결승골 어시스트했다. 마상훈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역전패하며 2부로 추락했다.

인천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았다. 아길라르가 서울 골문 앞에서 감각적으로 톡 차넣었다. 서울 수문장 양한빈이 손도 못 썼다.

같은 시각, 성남에선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격돌했다. 그 경기에선 부산이 전반 31분 이동준의 원더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성남이 쫓기는 상황에 됐다. 그 시각, 서울월드컵에선 인천 아길라르 골이 터졌다.

그러나 성남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영건 홍시우가 왼발 동점골을 뽑아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남은 더욱 공격적으로 몰아쳤다.

1-0으로 리드한 인천은 후반 서울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서울은 후반 한승규 권성윤 윤주태를 조커로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인천은 수비라인에 많은 선수를 배치했다. 인천은 몸을 던져 서울 슈팅을 막아냈다.

성남의 공격은 통했다. 성남은 후반 32분 수비수 마상훈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홍시후가 어시스트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VAR 이후 득점을 인정했다.

부산은 동점골을 뽑지 못하며 2부로 추락했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잔류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상암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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