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각)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당연히 마카비전에 뛸 수 없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는 가능성이 있다. 매우 의심스럽지만 어쩌면 뛸 수도 있다. 나는 손흥민이 뛸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지난 첼시전 후 "손흥민은 10월 A매치 주간 이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말과 완전히 다른 설명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뉴캐슬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전반을 마친 후 교체아웃 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최소 3주 이상 결장이 예상됐지만, 무리뉴 감독의 말에 의하면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더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른 복귀는 독이다. 햄스트링이 재발이 잦은 부위다. 빠르게 경기에 나설 경우, 오히려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