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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수원FC 김도균 감독 완패 인정, "공격 세밀함 부족했다"

윤진만 기자

입력 2020-08-09 21:08

수정 2020-08-09 21:12

수원FC 김도균 감독 완패 인정, "공격 세밀함 부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수원은 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전후반 각각 이현일과 조수철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완패였다.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밸런스에서 문제점이 많이 보였다. 상대의 밀집 수비를 풀어가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전날 2위 대전 시티즌이 경남FC에 패해 이날이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14라운드 현재 수원이 25점으로 1위, 대전이 24점으로 2위다.

부천전 패배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건 'K리그2 최강 화력'(14경기 28골)을 지닌 수원이 영패했기 때문이다. 수원이 침묵한 경기는 지난 6월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 부천전 전까지 7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숫자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공간을 만들어서 빠르게 나가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상대가 공격시 스리백 수비시 파이브백을 쓰며 내려서서 플레이 하면서 활로를 찾는 게 어려웠다. 그런 수비를 깨는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진패스의 정확성과 세밀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은 16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1라운드에서 패한 상대이기 때문에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 각오를 전했다. 부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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