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를 지속적으로 빠르게 뛰어다녀야 하는 축구선수들은 몸매가 거의 대부분 날씬한 편이다. 열에 아홉 이상이 그렇다. 자기 관리들도 철저할 뿐만 아니라 운동에 집중하면 체중이 늘어날 여지가 아예 없다. 체지방률도 10%대 초반으로 엄청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상식의 기준점을 넘는 선수도 있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0·브레시아)도 그중 하나다. 누가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불어버린 몸무게 때문에 소속팀과 분쟁까지 생겼다. 운동을 안하는 사람처럼 몸이 불었다.
이런 발로텔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세리에A 브레시아 칼초와 계약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브레시아 입단 이후에도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고, 이를 참다 못한 브레시아 구단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원래 계약은 내년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