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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따윈 모른다' 악동 of 악동 발로텔리, 몸무게 100kg 근접. 또 과체중

이원만 기자

입력 2020-07-11 07:14

'관리따윈 모른다' 악동 of 악동 발로텔리, 몸무게 100kg 근접. …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몸무게가 세 자릿수인 축구 선수가 있다?'



그라운드를 지속적으로 빠르게 뛰어다녀야 하는 축구선수들은 몸매가 거의 대부분 날씬한 편이다. 열에 아홉 이상이 그렇다. 자기 관리들도 철저할 뿐만 아니라 운동에 집중하면 체중이 늘어날 여지가 아예 없다. 체지방률도 10%대 초반으로 엄청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상식의 기준점을 넘는 선수도 있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0·브레시아)도 그중 하나다. 누가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불어버린 몸무게 때문에 소속팀과 분쟁까지 생겼다. 운동을 안하는 사람처럼 몸이 불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발로텔리와 소속팀의 마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순탄치 않은 발로텔리의 소식을 전했다. 한때 유럽축구에서 촉망받는 에이스였던 발로텔리는 이후 반복되는 기행과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지탄을 받았고, 팀과 멀어지며 실력까지 사라진 바 있다.

이런 발로텔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세리에A 브레시아 칼초와 계약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브레시아 입단 이후에도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고, 이를 참다 못한 브레시아 구단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원래 계약은 내년 3월까지다.

그러자 발로텔리는 이를 '부당한 해고'라며 반발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발로텔리의 체중이 무려 99.8㎏로 나왔다. 거의 세 자릿수나 마찬가지다. 적정체중을 거의 10㎏가까이 넘었다. 이런 모습 또한 구단이 싫어할 수 밖에 없다. 발로텔리는 과거 프랑스 리그앙 니스 시절 때도 과체중 벌금을 낸 바 있다. 몸 관리와는 거리가 먼 선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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