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9일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유효슛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대0 비겼다.
재개 이후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바라보고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13승 10무 11패 승점 49점으로 9위에 처졌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빅4' 레스터 시티(승점 59점)와는 10점차가 난다.
이 매체는 이어 '토트넘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전형적인 '무리뉴 말기'의 모습이다. 선수들은 지친 듯 둔한 움직임을 보이고, 플레이 접근법은 따분하다'며 '여전히 같은 선수들이 이 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들은 나이가 들었고, 더이상 생기발랄하지 않다. 해리 케인은 전성기 때와는 거리가 멀다. 절박함을 찾을 수 없다. 팀과 감독도 마찬가지다. 케인, 스퍼스, 무리뉴 모두 종착지에 다다르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