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렌시아는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전 비야레알 원정에서 0대2 완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리그 재개 이후 5경기서 1승1무3패. 레알 마드리드 에이바르에 이어 비야레알에도 졌다. 발렌시아 구단은 살바도르 보로 곤잘레스에게 발렌시아의 새 지휘봉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보로 감독은 2009년 로날드 쿠만과 프란델리 사임 이후 잠깐 팀을 이끌었다. 자주 구원투수로 등판한 지도자다.
최근 발렌시아 선수단 내에서 셀라데스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30일 보도했다. 공격수 막시 코메스가 셀라데스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의문을 드러냈다. 또 셀라데스 감독이 디아카비의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후 라커룸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한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최근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셀라데스 경질 이후 세자르 산체스 기술이사도 사임을 발표했다. 산체스 이사는 월요일 선수단 미팅에서 셀라데스 감독은 계속 팀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시간 후 피터 림 구단주는 셀라데스를 경질했고, 산체스 이사는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 산체스는 발렌시아 골키퍼 출신으로 지난 1월부터 기술이사로 일해왔다. 불과 5개월만에 팀을 떠났다.